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포항에서 만나는 해안 여행(명소, 식사, 팁)

by Mr_콧바람 2025. 2. 27.

포항관련사진

탁 트인 바다와 신선한 해산물로 이름난 포항은, 동해안을 따라 펼쳐진 해안선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걷기에도 좋은 도시입니다. 특히 8세 이하의 아이들과 함께라면, 안전이 보장된 무료 여행지와 온 가족이 먹기 편한 식사 장소가 중요해집니다. 이곳에서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느긋하게 산책도 하고, 시끌벅적한 시장에서 제철 해산물을 맛보며 새로운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짧은 당일 코스로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포항의 명소와 아이들을 위한 소소한 꿀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천천히 둘러보시며 즐거운 하루를 계획해 보시기 바랍니다.

 

● 바다가 선사하는 무료 여행지

1. 호미곶 해맞이광장

호미곶 해맞이광장은 오랜 시간 동안 해돋이 명소로 사랑받아 온 곳으로, 이른 새벽에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려는 관광객들로 특히 붐빕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있는 가족이라면 일출 시간대의 인파를 피해서 한가로운 오전이나 오후에 방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짭조름한 바닷바람과 함께 상징적인 ‘상생의 손’ 조형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가족 앨범에 두고두고 남을 풍경이 완성됩니다. 주변에 널찍한 광장이 있어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다니기에도 부담이 없으며, 가볍게 도시락을 싸 와서 나눠 먹기에도 그만입니다.

2. 영일대해수욕장

도심과 가깝다는 이점 덕분에 영일대해수욕장은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가족 여행객의 발길이 잦은 편입니다. 인근에 산책로와 소규모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바다만 보고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풍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모래사장은 부드럽고 완만해 8세 이하 아이들이 모래놀이를 하며 놀기에도 적합합니다. 여름철에는 안전요원들이 상주하여 물가 근처에서도 비교적 마음 놓고 시간을 보낼 수 있지만, 언제나 바닷가에서는 아이들이 갑작스럽게 물가로 달려가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 써 주셔야 합니다. 바닷가 근처 편의점에서 물이나 간식 등을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3. 포항 철길 숲

철로가 지나던 길을 시민들의 산책로로 바꾼 포항 철길 숲은 어느 계절에나 편하게 거닐기 좋은 도심 속 쉼터입니다. 길이가 꽤 길지만 대체로 평탄한 구간이 많아서 유모차도 무리 없이 이용 가능합니다. 봄과 가을에는 꽃과 나무가 바뀌는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아 가족 사진을 찍기에 제격이고, 이따금 열리는 소규모 공연이나 전시도 흥미로운 볼거리가 됩니다. 도심에 위치해 대중교통 편이 좋아, 시간이 많지 않아도 간단히 들러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바다 내음 가득한 식사 장소

1. 죽도시장에서 즐기는 현지 음식

죽도시장은 그야말로 포항의 살아 있는 부엌 같은 곳입니다. 싱싱한 해산물부터 다양한 반찬, 분식까지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합니다. 특히 바로 손질한 회나 조개구이를 맛볼 수 있는 식당이 즐비해 있어, 시장 특유의 활기를 느끼면서 식사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한다면, 비교적 순하고 담백한 국물 요리나 볶음밥 등 다른 메뉴를 선택할 수 있어 선택의 폭도 넓습니다. 분식 가게에서는 떡볶이, 어묵, 튀김 같은 간식도 쉽게 사 먹을 수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다니며 골라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2. 물회 전문점에서 특별한 한 끼

포항하면 빠질 수 없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물회입니다. 제철 생선이나 해산물을 시원한 국물에 버무려 먹는 물회는, 무더운 계절은 물론 사계절 어느 때고 매력을 발산합니다. 다만 아이들이 맵거나 자극적인 양념을 힘들어한다면, 미리 점원에게 덜 맵게 조리해 달라고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물회를 맛보고 난 뒤 남은 국물에 밥을 말아먹으면 별다른 반찬 없이도 든든한 식사가 되니, 한 끼로 거뜬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영일대해수욕장 주변에 물회 전문점들이 모여 있으니, 네이버맵이나 카카오맵에서 "영일대 물회"라고 검색하면 가게별 위치와 평점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편리한 교통과 당일치기 팁

1. 대중교통 정보

먼저 포항시외버스터미널이나 포항역에서 주요 관광지로 이어지는 버스 노선을 알아두면 편리합니다. 네이버맵이나 카카오맵에서 "포항시외버스터미널 → 호미곶"처럼 목적지를 입력하면 버스 번호, 소요 시간, 배차 간격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갑자기 화장실을 가고 싶어 할 수 있으니, 터미널 주변 편의시설 위치나 중간에 있는 휴게소를 미리 체크해 두는 것도 좋습니다.

2. 자가용 이용 시 팁

자가용을 이용하는 경우, "호미곶 해맞이광장 주차장"이나 "영일대해수욕장 주차장" 등 공용 주차장을 검색해 두면 비교적 쉽게 목적지 주변에 주차할 수 있습니다. 인기 해수욕장이나 광장은 주말이면 빠르게 자리가 차므로 가급적 이른 시간에 도착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주차장과 해변이 조금 떨어져 있을 수 있으니, 유아 동반 시에는 유모차나 캐리어형 카트를 챙겨 두면 긴 거리를 걷는 수고를 덜어줍니다.

●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소소한 준비물

1. 여벌옷과 방수용품

바닷가를 찾을 때는 아이들이 옷을 젖히거나 모래를 잔뜩 묻히는 일이 흔합니다. 따라서 가벼운 여벌옷 한두 벌과 작은 수건을 준비해 두면 편리합니다. 여름에는 얇은 물놀이용 신발이나 샌들을 착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 모래놀이 장난감과 간단한 게임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도록 작은 모래놀이 세트나 공, 물총 같은 장난감을 챙겨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별다른 비용 없이도 즐겁게 보낼 수 있어, 무료 여행지의 매력을 더욱 높여줍니다. 짧게 끝나는 당일 일정이라도 여러 가지 놀이를 시도해볼 수 있어 아이들도 지루해하지 않습니다.

3. 안전사고 예방

해안가나 부두 근처에서는 바닥이 미끄럽거나 해초가 올라와 있는 구역이 있을 수 있으므로,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모습을 잘 살피셔야 합니다. 특히 파도가 높을 때는 물 가까이 가지 않도록 주의시키고, 비상연락처가 적힌 팔찌를 준비해 두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 마치며...

짧은 하루 일정이라 하더라도 포항의 바다 풍경과 풍부한 해산물은 가족 모두에게 또 한 번 가슴 따뜻한 추억을 선사하기 충분합니다. 이곳에서는 광활한 동해의 파도 소리를 들으며 마음을 편히 내려놓을 수 있고, 아이들은 다양한 놀이와 음식을 통해 즐거운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명소들도 많아 부담이 적고, 도시 전역이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어 이동과 식사 모두 수월합니다. 앞서 소개해 드린 정보들을 활용해, 잊지 못할 당일치기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